벌써 3주 전이네요.
추석을 맞아 남자친구네 집으로 추석선물을 보내기로 마음을 먹고! ㅎㅎ
아버님께서 떡을 좋아하신다고 하여 인터넷으로 폭풍검색을 했어요.
명절선물자체를 처음 해보기도 하고,
떡선물은 음식이기 때문에 예민할 것 같아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처음 보내는 거라 예쁘기도 해야하고 맛도 좋아야하고..
서울 지역에 많이 있었는데, 이왕 공주에서 못시킬거 인터넷으로 주문하기로 했어요.
그중에서도 제 눈을 사로잡은 곳은 바로 율고떡방이었습니다^^
뭘 결정하기 시작하면 수시로 계속 확인하는 버릇이 있어
추석 이주 전부터 홈페이지를 수시로 왔다갔다 하며 ..ㅋㅋ
일주일 전에 미리 주문을 해버렸습니다.
다른 예쁜 예단떡들도 많은데, 제가 선택한 것은 '명장선물세트'
처음엔 서울에 사는 언니한테 받아서 내려오라고 할까 했는데,
논산에서 받아 다시 공주로 보내기에는 힘들것 같아
공주터미널 배송을 신청했습니다. 배송료는 15,000원
터미널배송은 처음이라.. 질문게시판에 글을 계속올렸었는데 ㅋㅋㅋ
정말 친절하시게 사장님께서 직접 전화까지 ..
남자친구는 서비스차원이라고 얘기했지만(이런사람이에요..ㅋㅋ)
전 정말 감동받았어요^^
걱정하지 말라며, 신경써서 보내주시겠다는말...
혹시라도 물건이 안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추석 전날 아침 8시쯔음에 문자가 띠리링~~~
10시 25분 도착예정이라 연락이 왔습니다. 예정시간보다 약 15분가량 늦게왔지만 귀향길치고는 참 빨리 왔다 생각이 들어요~~
터미널에서 약 8분 거리인 우리집까지 이 박스를 들고오느라 사진찍을땐 손이 부들부들부들..
상자를 열어봤는데, 우와 .....그냥 짱입니다 . ㅋㅋㅋ
맛보기떡을 바로 먹어보고 싶었지만,
왠지 논산으로 가져가서 엄마한테 확인한번 더 받아야 할 것 같았어요 ㅎㅎ
꾹꾹 참아서 집에서 먹어보니 쫄깃쫄깃 맛이 좋더라구용
♥♥♥♥♥
추석이라 그런지 예쁜 송편도 넣어주셨어요!
제가 제일 기대했던 두텁떡 !
겉은 쫄깃하고, 안에는 유자향이 가득합니다.
고급스러운 보자기. 저기 보이는 끈으로 만든 낙엽모양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속에 손카드도 넣어야 하고, 확인도 한번 해볼 겸 보자기를 풀어봤어요.
고대로 다시 싸야 하니까 잘 기억해놓았다가 ㅋㅋ
정말 먹음직스럽고 탐스러운 떡입니다 ㅋㅋㅋㅋ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옛 속담이 딱!! 어울리는 ㅠㅠ 감동의 떡..
다시 포장하는데 애를 먹지는 않았지만, 뭔가 짱짱하게 되지 않은것 같았어요..ㅠㅠ
역시 사장님의 손이 담겨야 더 예쁜가봐요 ㅎㅎ
다행히 어머님, 아버님께서 정말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아껴드시느라 고이 냉동실에 넣으셨다는 이야기가... ><
아직 직접 인사를 드리지 않은 상태라
선물을 해드리는 것이 부담스러워하실까 걱정은 되었지만,
미션 성공한것 같아요 ^^
친절한 율고떡방과 함께해서...(너무반해서 그러합니다.)
다음 예단떡이나 이바지떡도 여기서 주문해야 할듯해요.
선물받는 사람이 부담도 없고, 기분도 좋아지게 하는 선물을 찾으신다면
율고떡방에서 하는게 딱입니다 ㅎㅎㅎ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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